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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용궁의 소란 조왕손오공이 보물을 빌리다

용왕이 말했다. “이보다 더 무거운 병기는 없다.” 오공은 믿지 않고, 용왕과 싸우기 시작했다. 용포가 용왕에게 말했다. “대유가 수리할 때, 해수의 깊이를 재는 신진철이 요즘 항상 빛을 내고 있다. 그걸 그에게 주면 되지. 그가 쓸 수 있든 없든, 보내버리면 되지.” 용왕은 듣고 나서 오공에게 말했다. “이 보물은 너무 무겁다. 네가 직접 가서 가져가라!”

손오공이 용왕과 함께 바닷속으로 왔다. 용왕은 손가락으로 가리켜 말했다. “빛을 내는 것이 그거야.” 오공이 신진철의 금빛을 보고 가서 손으로 만져보았더니, 원래는 철기둥이었는데, 도하나 굵고 이 장 이상 길었다. 손오공은 힘껏 손으로 움직여보며 말했다. “너무 길어, 너무 길어. 좀 짧게 하고 좀 얇게 하면 좋겠어.”

손오공의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그 보물은 몇 자 줄어들었고, 한 바퀴도 얇아졌다. 손오공이 보고 말했다. “좀 더 얇으면 더 좋겠어.” 그 보물은 정말로 더 얇아졌고, 오공이 가져와서 보니 위에 "여의금곡봉, 중 일만삼천오백근"이라고 적혀 있었다. 손으로 잠시 놀아보니 아주 잘 맞았다.

수정궁으로 돌아온 손오공은 용왕에게 옷 한 벌도 보내달라고 했다. 용왕은 없었지만, 오공이 난동을 부릴까 봐 두려워서, 긴급한 상황을 알리는 금종을 두드렸다. 남, 북, 서 삼해 용왕 오침, 오순, 오윤이 형제 셋이 와서 황금갑, 한 쌍의 분익자금관, 한 켤레의 연사보운화를 오공에게 주었다.

오쿠는 화과산으로 돌아왔을 때, 그 금고봉이 바늘처럼 작아져서 귀에 숨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날, 그는 모든 요왕들을 초대해서 저녁을 대접하고, 취해서 다리 위의 소나무 밑에서 잠들었다. 혼미한 상태에서 두 사람이 "손오공"이라고 쓰인 문서를 들고 그의 옆에 와서 말도 없이 그를 줄로 묶어서 끌고 간다는 것을 보았다.

오쿠는 어리둥절하게 그들과 함께 한 성문 밖에 도착했다. 성루 위에 있는 한 조각 팻말을 보니, 팻말에는 "유명계"라는 세 글자가 쓰여 있었다. 이곳이 연왕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돌아서려고 했지만, 두 개의 곡혼귀가 꽉 잡아서 들어가게 하려고 했다. 손오공은 화가 나서 귀에서 금고봉을 꺼내서 두 개의 곡혼귀를 고기소스로 만들었다.

그는 몸에 묶인 줄을 풀어버리고 금고봉을 휘두르며 성 안으로 들어가서 센로전 앞까지 갔다. 열 명의 명왕은 오쿠가 매우 사나워 보였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오쿠가 말했다. “너희들은 왕의 자리에 앉았으니까 좀 영기가 있어야지, 내가 온 걸 모르겠어? 내 오쿠는 이미 신도를 달성했으니, 영생불로할 수 있어. 빨리 생사부를 가져와!” 열 명의 명왕은 급히 판관에게 생사부를 가져오라고 했다.

오쿠는 센로전에 올라가서 혼자 1350번째까지 찾아보니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손으로 펜을 잡고 원숭이들의 이름을 다 지워버렸다. "이제 좋아, 좋아, 앞으로 너희들은 내가 관할하지 않아."라고 말하고 유명계에서 나와버렸다. 열 명의 명왕은 급히 취운궁으로 가서 지장왕보살에게 상담하고 옥황대제에게 보고하는 방법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