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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하늘과 같은 대성자가 천궁에서 소란을 일으키다

여래불조는 손바닥을 펴고 말했다. “네가 재주가 있다면 한 근두운으로 내 손바닥에서 뛰어나오면, 나는 옥황대제를 서방으로 보내고, 자리를 네게 내주겠다.” 오공은 이게 계략인 줄 모르고, 마음속에 꽤 기뻐하면서, 금곡봉을 귀에 넣고, 가볍게 뛰어서 여래불의 손바닥 안에 서서 말했다. “내 갔다!”

한 근두운으로 사라졌다.

오공은 구름을 타고 앞으로 달려가다가, 앞에 고기색의 다섯 개의 기둥이 보였다. 이것이 분명 하늘 끝이라고 생각하고, 기둥은 하늘을 받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멈추었다. 그는 돌아가서 여래에게 증거가 없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한 줌의 털을 뽑아서 붓으로 바꾸었다. 가운데 있는 한 개의 기둥에 "제천대성 이곳에 다녀감"이라는 여덟 글자를 썼다.

쓰고 나서 털을 회수하고, 첫 번째 기둥 밑에 한 방울 원숭이 오줌을 싸고, 다시 근두운을 타고 여래불의 손바닥 안으로 돌아와 말했다. “네 말이 확실하다면, 얼른 옥황대제를 자리에서 내려보내라!” 여래불은 손오공이 그의 손바닥에서 나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오공은 안 믿고, 여래가 하늘 끝에 남긴 증거를 보러 가라고 했다.

여래불은 가지 않았다. 그는 오공에게 그의 오른손 중지를 보라고 하고, 엄지손가락 뿌리를 맡아보라고 했다. 오공이 불꽃눈금진을 크게 뜨고 보니, 여래불의 오른손 중지에는 자신이 쓴 여덟 글자가 있었고, 엄지손가락 가지에는 원숭이 오줌의 악취가 남아 있었다. 오공은 놀라며 말했다. “나 믿지 않아, 나 전혀 믿지 않아, 나 기둥에 글자를 썼는데, 어떻게 네 손에 있어? 내 다시 가보고 말할게.”

오쿠는 돌아서려고 했지만, 여래불은 눈치가 빠르고 손이 빨라서, 손을 뒤로 쳐서 오쿠를 서천문 밖으로 밀쳐냈다. 그리고 손가락 다섯 개를 각각 금, 목, 수, 화, 토의 다섯 산으로 바꾸어서 이 산을 "오행산"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오쿠를 꼭 산 밑에 눌러놓았다. 천상의 각 신들과 아나, 가섭은 모두 합장하며 좋아했다.

옥황대제는 여래불이 오쿠를 진압했다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서 곧 명령을 내려 "안천대회"를 열어서 여래불에게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잠시 후, 각길 신들이 다 초대되었다. 옥황대제는 또 명령을 내려 태현궁과 동양옥관을 열어서 여래불을 칠보영대에 앉게 하고, 각길 신들은 하나같이 축하 선물을 가져왔다. 여래불은 아나와 가섭에게 선물을 하나하나 받아주라고 했다.

모든 신들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듣는 동안, 순찰관이 돌아와서 보고했다. “저 요원숭이가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여래불은 듣고 소매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서 종이에는 "아미타불"라고 써 있었다. 아나와 가섭에게 이 종이를 가지고 가서 오행산 정상의 한 조각 네모난 돌에 붙여주라고 했다. 그 산의 틈은 곧 닫혔고, 오쿠는 다시 나올 수 없었다.

여래불이 서천으로 돌아갈 때, 오행산을 지나가면서 자비심을 발했다. 산신을 부르고 그와 오방계답에게 이 산에 살면서 오쿠를 감시하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했다. “그가 배가 고프면 철공자를 주고, 목이 말라면 녹인 구리수를 주라. 오백년 후에 그의 형벌이 끝나면 자연히 사람이 와서 구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