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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오행산에서의 견습

손오공은 산 정상에 있는 여래님의 금자압첩을 떼어내면 된다고 했다. 탕종은 금자압첩을 떼어낸 후, 오공의 요구대로 류백금 등과 함께 십리 밖으로 물러나서 기다렸다. 갑자기 천둥 같은 큰 소리가 들렸고, 영계산이 반으로 갈라졌다. 곧바로 비포산석, 하늘 가득한 회색 먼지가 날려서 사람들이 눈을 뜰 수 없었다.

당좌가 눈을 뜨자, 오공은 이미 무릎을 꿇고 그에게 절했다. 당좌가 그의 벌거벗은 몸을 보고, 짐에서 한 켤레 신발과 한 바지를 꺼내 그에게 입히라고 했다. 유백친은 당좌가 제자를 받았다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며, 당좌 스승 제자들과 작별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오공은 바로 짐을 정리하고, 스승과 함께 출발했다.

얼마 안 가서, 스승 제자 두 사람은 대당의 경계를 나왔다. 갑자기 풀숲에서 한 마리 큰 호랑이가 튀어나왔다. 손오공은 급히 짐을 내려놓고, 귀에서 금호방을 꺼내, 기뻐하며 말했다. “나는 오백여 년 동안 이 보물을 쓴 적이 없다. 오늘은 이것으로 옷 한 벌 만들어 입어보자!” 말하고 금호방을 들어 호랑이에게 세게 내리쳤다. 호랑이는 그 자리에서 죽었다.

당좌가 보고, 놀라서 입도 다물지 못했다. 오공은 한 가닥 털을 뽑아, 한把 날카로운 칼로 변하고, 호랑이 가죽을 벗겨, 한 허리치마를 만들어 허리에 두르고, 그리고 공손하게 당좌를 말에 태우고, 스승 제자는 계속 길을 나섰다. 갑자기 한 소리 휘파람 소리가 들리고, 여섯 명의 강도가 튀어나와서 그들의 말과 짐을 빼앗으려고 했다.

오공은 짐을 내려놓고 웃으며 말했다. “나도 원래 산대왕을 했었다. 너희가 빼앗은 금은주옥을 나에게 반절만 나눠줘라!” 강도들은 듣고 화가 나서 머리카락이 다 곤두섰다. 칼과 창으로 오공의 머리를 내려치려고 했지만, 쿵쿵팡팡 칠십여 번 내려쳐도 오공의 한 가닥 털도 다치지 않았다.

오공은 그들이 지쳐버린 것을 보고 크게 외쳤다. “이제 나도 좀 놀아보자!” 그는 금호방을 들어 하나씩 때렸다. 여섯 명의 강도는 곧 고기소스가 되었다. 당좌는 보고 매우 기분 나빠하며 말했다. “그들은 강도일지라도 다 죽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너는 이렇게 잔인하면 어떻게 서천에서 경전을 받으러 갈 수 있겠는가? 아미타불.”

손오공은 남의 기운을 받는 것을 가장 못 참았다. 그는 스승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가슴 속의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크게 말했다. “스승님이 이렇게 말하시면, 나는 서천에서 경전을 받으러 가지 않겠습니다. 스승님은 혼자 가십시오! 나는 화과산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말하고 몸을 한 번 뛰어올리고, 근두운을 타고 동쪽으로 날아갔다. 당좌가 머리를 들었을 때, 이미 손오공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생은 어쩔 수 없이 짐을 말 등에 싣고, 한 손에 쇠지팡이를 짚고, 한 손에 말을 끌고, 천천히 서쪽으로 걸어갔다. 곧이어, 마주 오는 노부인이 보였다. 손에는 옷과 꽃모자를 들고 있었다. 당생은 급히 말을 잡고, 두 손을 모아, 노부인에게 길을 비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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