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体:
护眼
关灯
开灯

제4장 오행산에서의 견습

그 노부인이 당생 앞에 다가와 말했다. “어디서 오시는 거예요? 왜 혼자 산속에서 걷고 있어요?” 당생은 오공이 말을 듣지 않는 일을 노부인에게 말해주었다. 노부인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제가 당신에게 옷과 꽃모자를 하나 드릴게요. 그 말을 듣지 않는 제자에게 입혀보세요!”

당생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이고, 제자는 이미 떠났어요! 이것들이 무슨 쓸모가 있겠어요?” 노부인은 웃으며 말했다. “서두르지 마세요, 제자는 제가 찾아줄게요. 저 여기, 주문 하나가 있어요. 긴구주문이라고 하는데요, 당신은 꼭 기억해두세요. 당신은 제자에게 이 옷을 입히고, 모자를 쓰게 하세요. 그러면 다시 말을 듣지 않으면, 주문을 외우면 되요. 그러면 그는 듣지 않을 수 없어요!”

당생은 긴구주문을 배웠고, 고개를 숙여 노부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때 노부인은 이미 금빛으로 변해 동쪽으로 날아갔다. 당생은 고개를 들어보니, 원래는 관음보살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급히 무릎을 꿇고 절을 하고 나서, 옷과 모자를 꾸러미 안에 넣었다. 길가에 앉아서 긴구주문을 열심히 외웠다. 완벽하게 외울 때까지.

관음보살은 흥운을 타고, 멀리 가지 않아서 동쪽에서 오는 손오공을 만났다. 원래 오공은 당생을 떠난 후에 동해 용왕那儿에서 밥을 먹었는데, 용왕의 간곡한 권유로 이미 회심하고 돌아왔다. 관음보살은 그가 서둘러 당생 곁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오공은 말도 없이 관음보살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당생을 따라갔다.

당생을 만난 오공은 동해 용왕那儿에서 밥을 먹은 일을 말해주고, 물었다. “스승님, 당신도 배고프시죠! 저가 좀 구걸해올게요.” 당생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괜찮아요, 꾸러미 안에 건식량이 좀 있어요. 스승님께 드리세요!” 오공은 꾸러미를 열어보니, 관음보살이 준 옷과 모자가 아주 예뻤다. 그래서 당생에게 달라고 했다.

당승은 고개를 끄덕이고 동의했다. 오공은 기뻐서 귀를 긁고 얼굴을 긁으며, 서둘러 옷을 입고, 모자를 썼다.

당승은 긴곡주가 능력이 있는지 시험해보려고, 작은 소리로 읊기 시작했다. 오공은 바로 아프게 땅을 굴리며, 몸에 힘을 다해 모자를 뜯으려고 했지만, 모자는 살에 붙어 있는 것처럼 뜯어내지도 못하고 찢어지지도 않았다.

오공은 머리가 아픈 것이 스승이 주를 읊는 탓인 줄 알고, 입에서 외쳐서 “스승님 그만 읊으세요! 그만 읊으세요!”

몰래 금곡봉을 꺼내서 당승을 한 대 죽이려고 했다. 당승이 보고, 긴곡주를 더 빨리 읊었다. 오공의 머리는 점점 더 아파졌고,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스승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자가 잘못했습니다. 주를 그만 읊어주세요!”

당승은 그가 이미 잘못을 인정했으므로, 입을 다물었다. 오공의 머리는 바로 아프지 않았다. 그는 이 주문이 분명 관음보살이 가르친 것이라고 생각하고, 남해에 있는 관음보살을 찾아가서 갚으려고 시끄럽게 했다. 당승은 말했다. “그녀가 나에게 이 긴곡주를 가르쳐 줬다면, 분명 주를 읊을 수 있을 거야!” 오공은 한숨을 쉬었고, 다시는 장난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당승을 서천으로 보내 진경을 구하도록 보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