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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관음사에서 잃어버린 의복

오공은 기발한 생각을 하고, 교묘한 계획을 세웠다. 그는 관음보살에게 그 도사로 변하라고 하고, 자신은 선단으로 변했다. 다만 원래 것보다 조금 크게. 관음보살은 그를 접시에 담고, 동굴 안으로 걸어갔다. 오공이 말한 계획대로, 흑풍괴가 그 선단을 먹게 하려고 했다.

관음보살은 동굴 안에 들어가서, 선단을 흑풍괴의 손에 넣어주며 말했다. “소도가 한 알의 선단을 바치오니, 대왕께서 건강하시고 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흑풍괴는 매우 기뻐하며, 선단을 받아 입에 넣으려고 했는데, 선단이 자동으로 삼켜졌다.

오공이 흑풍괴의 배 속에 들어가자마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서, 안에서 원숭이 주먹을 쳤다. 흑풍괴는 아파서 땅에 구르기 시작했다. 관음보살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서, 그에게 부의를 내놓으라고 명령했다. 흑풍괴는 아파서 견디지 못하고, 작은 요괴들에게 법의를 가져오라고 했다. 관음보살은 부의를 받아들이고, 작은 금고리 하나를 꺼내서 흑풍괴의 머리에 끼웠다.

관음보살은 이제야 오공을 나오게 했다. 오공이 흑풍괴의 코에서 뛰어나오자마자, 흑풍괴는 사나운 얼굴을 하고, 검은 색깔의 창을 들고 관음보살을 찌르려고 했다. 관음보살은 공중에 떠서, 주문을 외웠다. 흑풍괴는 곧바로 머리가 아파서, 땅에 무릎을 꿇고 관음보살에게 용서를 구하며, 스스로 출가하겠다고 말했다.

관음보살은 부의를 오공에게 주고, 흑풍괴와 함께 남해로 돌아갔다. 오공은 흑풍동 안의 작은 요괴들이 이미 도망갔다는 것을 보고, 불을 붙여 동굴을 태웠다. 그리고 구름을 타고 관음원으로 돌아갔다. 당생과 절 안의 스님들은 오공이 부의를 되찾아왔다는 것을 보고, 모두 기뻐했다. 다음 날, 당생과 제자들은 관음원을 떠나서 다시 서쪽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