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스승과 제자 셋은 황풍령을 지나고, 길을 매우 조심히 나아갔다. 낮에는 길을 가고, 밤에는 쉬었다. 이렇게 일 년이 지났다. 이날은 한없이 넓고, 파도가 치는 큰 강가에 도착했다. 오공은 하늘로 뛰어올라 강을 보았는데, 적어도 팔백리 정도는 넓은 것 같았다. 배를 탈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팔계가 소리쳤다. “형제, 여기로 와!” 원래 강가에 한 돌비가 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돌비에 "유사하"라는 세 글자가 새겨져 있었고, 돌비 뒷면에는 작은 글자로 네 줄이 새겨져 있었다. “팔백 유사계, 삼천 약수심, 거매 흘러오르지 못하고, 로화 바닥에 가라앉는다.” 당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건 어떻게 하지?” 갑자기, 큰 소리가 나고, 강에서 요괴가 튀어나왔다.
그 요괴가 당산을 향해 달려들었다. 오공은 바삐 스승님을 보호하고, 팔계는 못찌를 들고 요괴와 강가에서 싸우기 시작했다. 반나절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았다. 오공은 하늘로 뛰어올라 봉을 들고 요괴를 치려고 했다. 그 요괴는 몽둥이를 들어 막으니, 두 팔이 저릿하게 느껴지고 호주가 터졌다.
그 요괴는 바삐 강으로 뛰어들어 물속으로 들어갔다. 오공은 쫓아가려고 했으나 당산에게 막혔다. 스승과 제자 둘이 강을 건너는 방법을 상의했다. 오공은 말했다. “이 악마는 분명 이 강에 살고 있으니, 강을 건너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그를 복종시키면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팔계는 바로 말했다. “저 오라버니는 원래 천하의 천붕원수였습니다. 저 이 수성을 잘 아는 사람이 가서 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팔계는 "비수주"를 외우고 옷을 벗고 못찌를 들고 수부로 들어갔다. 요괴는 몽둥이를 들고 때렸다.
둘이 물속에서 물위로, 물위에서 물속으로 싸웠다. 두 시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았다. 오공은 손을 대지 못하고 옆에서 눈치를 주며 손짓하고 얼굴을 찡그렸다. 팔계가 요괴를 강가로 끌어내라고 했다.
팔괘는 싸우는 재미에 살아서 오쿠의 뜻을 알 수 없었다. 오쿠는 급했는데, 참을 수 없이 한 근두운을 뛰어 올라 구름 위로 올라가서, 한 마리의 배고픈 매로 변해서 내려갔다. 그 요괴가 머리 위에서 바람소리를 듣고, 머리를 들어보니 오쿠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것을 보고, 보장을 거두고, 한 번에 물 속으로 들어가서, 다시 나오지 않았다.
오쿠는 어쩔 수 없이 돌아와서 스승님께 말했다. “그 요괴는 매우 교활해서 물 속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아요. 지금 저는 관음보살께 가서 대책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오쿠는 한 근두운으로 남해 낙가산 자죽림에 와서 관음에게 상황을 말해주었다. 관음은 말했다. “그 요괴는 원래 천상의 권련대장이 인간세상에 내려와서, 저에게 권유되어, 답사를 서천으로 가게 하기로 했어요.”
관음보살은 목차행자를 보내고, 한 개의 붉은 호박을 가지고 오쿠와 함께 유사하로 왔다. 목차행자는 구름을 타고 강면 위로 와서 크게 외쳤다. “오정! 오정! 답사하는 사람이 여기 있어요, 빨리 나와서 스승님과 가세요!” 그 요괴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물면에서 나왔다. 목차행자가 말했다. “스승님과 스승형제들을 만나러 와요!” 그 요괴는 옷을 정돈하고 스승님에게 인사하였다. 당존은 기뻐서 또 한 명의 제자를 받았고, 그에게 머리를 밀어주고, 이름을 사와상이라고 했다.
